'한우홍보 모델' 이효리에게 불똥?

2010. 10. 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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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모델로 출연중인 한우홍보 광고에 대해 예산 편성의 적절성 및 모델 선정과 계약과정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성수(한나라당)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한우홍보광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우 홍보 광고의 총 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모델료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56억원이던 예산이 올해 약 36억원으로 20억원 줄어든 반면, 2007년 6000만원이던 모델료는 2008년 2억원, 2009년 1억원, 2010년 갑자기 3억6000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올해 메인모델인 이효리의 경우, 지난해 모델이었던 최불암에 비해 3배가 넘는 모델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모델 선정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4월 30일에 심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했고, 6월 3일에 모델 계약을 완료했으며 6월 28일에 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사를 했던 4월 30일은 모델 이효리가 앨범을 출시한 후 한창 표절논란에 휩싸였던 시기였으며, 결국 광고 방영 전인 6월 20일에 공식적으로 표절을 인정했다.

입찰 공고에 협의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차득점업체와 계약을 진행한다느느 항목이 있고, 계약서 상에는 광고모델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가능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효리와 광고계약을 맺었던 모 인터넷 업체의 경우, 표절논란이 불거지자 광고중단 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성수 의원은 "현재 한우홍보광고의 예산에서 모델료의 비중이 너무 큰 것은 결국 매체비나 제작비 등 다른 분야의 예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와 효과적인 광고제작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광고는 모델의 영향력이 큰 홍보 방식인데 한우홍보광고에서 표절논란이 있던 모델을 캐스팅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한우광고를 볼 때마다 표절을 떠올리게 되고, 이는 결국 원산지 허위표시 등 한우유통의 부정적인 면을 생각나게 한다"며 "현재의 모델과 업체 선정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앞으로 한우광고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 농업을 홍보하는 광고에서는 보다 신중하게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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