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내면 대신 애 낳아 준다고?"

2010. 10. 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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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균 의원, 불법적 난자매매·대리모 알선…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성행

[쿠키 건강] 5000만원만 내면 애를 대신 낳아 준다는 대리모 알선 등의 불법적 난자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정작 이를 제재하고 단속해야 하는 보건당국의 그 어떤 조치도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정하균의원(미래희망연대·보건복지위)이 자체적으로 주요 포탈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한 결과, 7개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불임부부 등의 의뢰자와 난자제공자 및 대리모지원자들이, 브로커를 통해 혹은 개별적으로 거래를 시도하고 있었다. 관련 비용의 경우, 브로커를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난자매매는 200~600만원, 대리모 알선은 4000~5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정 의원은 "상업적 난자매매가 현행법상 명백한 위반임에도 인터넷 공간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소관 부처인 복지부가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책임이 크다"며 "복지부는 대리모와 관련한 좀 더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 측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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