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당일, 北잠수정 출동 전파"..신학용 의원

박인옥 입력 2010. 10. 4. 09:52 수정 2010. 10. 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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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지난 3월 26일 군 교신망을 통해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과 모선의 출동 사실이 전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천안함 사고 당일 아침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과 예비모선이 작전에 나섰음이 전파됐고 사고발생 직전에는 북한 해안포가 일제히 전개됐다.

하지만 이 처럼 북한군이 급박하게 움직였음에도 정작 합참이나 제2함대 사령부에서는 전투태세 및 경계태세 발령 등의 적절한 대응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신 의원실은 주장했다.

신 의원실은 "사고 당일 오전 6시45분 제2함대 정보실에서 전 함대에 3월25일기준 정보를 발령했다"며 "남포에서 연어급 잠수정 1척, 해주에서 예비모선 4척, 남포에서 예비모선 2척이 미식별 중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직전인 오후 8시45분에도 제2함대 정보실은 전 함대에 당일 오후 7시 기준으로 '북한이 장산곶, 오차진리, 비엽도 등지에서 해안포 10문을전개, 선위도 해안포 1문만 미전개'라는 내용으로 정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다.

신 의원측은 "북한 잠수정 활동과 북한 해안포 전개라는 충분히 의심할 만한 움직임에 대해 제2함대나 합참 누구도 전투태세나 경계태세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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