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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이동직 기자]

군인들의 아동 성폭행 범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심대평(국민중심연합)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군의 아동 성폭행 범죄는 210건(강간범죄 100건)에 달했다.

각 군별 아동성폭행 범죄건수를 보면 육군이 178건(강간 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 25건(강간 8건), 공군 7건(강간 2건) 등이었다.

육군의 아동성폭행 건수는 지난 2006년 37건, 2007년 34건, 2008년 41건, 지난해 48건, 올해 상반기 18건이었으며 아동 강간범죄는 2006년 19건, 2007년 16건, 2008년 16건, 2009년 26건, 올해 상반기 13건으로 지난해 이후 급증했다.

심대평 의원측은 "그동안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군에 의한 아동성폭행 범죄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군의 아동성폭행 범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국방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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