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대학들, 대입전형료 폭리 취해 해외여행"

2010. 10. 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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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임진수 기자]

대학들이 대입전형료를 받아 큰 차익을 남긴 뒤 이를 입학관리에 쓰지 않고 직원 해외여행이나 대학 비품을 사는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76개 대학은 2010년 신입생 대입전형료로 모두 1,115억원을 받아 96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차익을 남긴 곳은 한양대로 21억여원의 차익을 남겼고, 성균관대, 경기대, 경원대, 동국대 등이 10억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이 차익을 이용해 전국대학입학관리자 협의회는 해외 대학의 입학관리를 견학한다는 명목으로 매년 외유성 해외연수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연수일정을 확인한 결과 9일 중에 단 3시간만 해외대학을 방문하고 나머지는 관광일정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외유성 해외연수에는 대입전형료 편법사용을 관리, 감독해야할 교과부와 대교협 직원들도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와함께 대입전형료는 순수하게 대입전형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지출할 수 있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경북대 등은 노트북, 프린터, 책장 등 대학기기를 구입하는데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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