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잘하는 한국학생 서술형 실력은 평범"
임해규 의원 "종합사고ㆍ핵심역량 길러줘야"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세계 최상위권인 한국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서술형, 주관식 문제로 한정하면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과위 소속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평가(PISA) 2003'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학성취도는 참여국 49개국 가운데 1~2위 수준이었다.
반면, 복잡한 수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서술형 문항은 만점 정답률이 16.3%에 불과했으며, 특히 무응답(11.7%)을 포함해 영점을 받은 비율은 61.2%에 달했다.
또 부분 점수를 포함한 서술형 문항의 정답률은 27.6%로 49개국 평균(26.7%)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임 의원 측은 설명했다.
임 의원은 "이런 결과는 우리의 수학시간이 주로 시험준비를 위한 시간이 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종합적인 사고와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개방형, 서술형 평가문항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 대해서도 "수업시수 20% 증감, 학교자율권 증대, 집중이수제 자율시행 등은 외형적 개편에 불과하다. 종합적 사고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교과서와 교육과정 등에 대한 개편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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