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먹은 인천 경찰..성매매업소·게임장까지 운영?

김봉수 2010. 8. 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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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비리와 범죄가 잇따라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지검은 지난 15일 동업자와 함께 불법 오락실과 유사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A (37)경사를 구속했다.

A 경사는 지난 2008년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서 고향 후배와 함께 불법 사행성 게임장과 유사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그러나 고향 후배에게 단순히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는 경찰이 고향 후배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자 수배 여부 등을 조회한 뒤 당사자에게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A 경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 후 조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25일에는 인천경찰청 기동대 소속 한 경찰관이 만취한 상태에서 길가에 주차돼 있는 차량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었었다.

또 인천의 모 지구대장이 지인을 폭행하고 지구대 기물을 파손하는가 하면 의경이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 전화로 여성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하다 검거됐다.

특히 해당 경찰서는 의경의 화장실몰카 사건을 조사하면서 피의자의 신분을 일반인인 것 처럼 허위 보고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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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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