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황소 목 180도 꺾는 '학대 동영상'..투우논란 부추겨

현경섭 2010. 7. 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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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한 남자가 황소를 괴롭히는 동영상이 '투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28일 미국의 한 누리꾼이 유튜브에 게재한 동영상에는, 투우사로 보이는 한 남자가 말에서 뛰어내리며 황소의 머리를 낚아채 꺾고 있다가 놓아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성장이 채 끝나지 않은 어린 황소가 뛰어가자 말을 탄 남자는 쫓아가더니 이내 뛰어내리며 황소의 머리를 잡는다. 황소가 이리저리 발버둥치지만 서서히 목이 꺾여 들어간다. 황소는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고 남자는 더 심하게 180도로 꺾는다. 약 40초 간 목이 돌아간 상태를 유지시켰고 황소가 움직임이 없어 죽은 것으로 보였지만, 놓아주자 다행히 살아서 황급히 달아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분이 이상해져, 로데오 동물들 정말 불쌍하다", "멈춰, 제발 멈춰, 말 못하는 동물을...", "사람, 동물 서로에게 위험한 행동, 끔찍하다" 며 대다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한편 28일 카탈루냐의회는 투우금지를 위한 동물보호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8표, 반대 55표, 기권 9표로 통과시켰다. 따라서 2012년 1월부터 투우 본고장에 속하는 카탈루냐에서 투우가 사라지게 됐으며 이로 인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한 남자와 어린 황소. 사진 = 미국 유튜브 (ID : SHARKonlineorg) 화면캡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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