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풍' 교사 즉각 직위해제

2010. 7. 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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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6일 초등학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 동작구 A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오 모(52)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하고 해당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곽노현 교육감이 이날 간부회의에서 "해당 교사가 계속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직위해제가 가능한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고 시교육청은 즉각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할 지역교육청인 동작교육청이 특별감사반을 구성해 사실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고,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교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징계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직접 피해를 받은 학생 뿐만 아니라 피해 학급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의 도움을 받아 심리치료를 실시하도록 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서울지부는 15일 오 교사가 1학기 동안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발로 밟는 등 어린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다고 주장하며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오 교사는 "손바닥으로 한 번 맞으면 쓰러진다"는 의미에서 '오장풍'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임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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