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발인, "오빠 가지마!" 통곡소리만..

입력 2010. 7. 2. 09:28 수정 2010. 7. 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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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고 박용하의 마지막 가는길에 팬들의 안타까운 절규가 울려퍼졌다.

 2일 오전 6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박용하의 발인식이 거행됐다. 이날 자신이 사랑했던 스타를 떠나보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수십명의 일본팬들도 각자 검은색 옷을 차려입고 함께해 한류스타였던 고인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들은 각각 박용하의 생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채 흐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고인의 절친이었던 소지섭이 굳은 얼굴로 영정사진을 들고 나타나자 팬들은 절규하기 시작했다. 이어 관이 운구되자 팬들은 "오빠 가지마" "돌아와"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한편 박용하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시신은 목동과 여의도 등 지상파 방송3사 일대를 지난 뒤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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